자동차 상해보험과 자손 특약의 차이를 정확히 아는 법
자동차보험 특약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상과 자손의 차이를 아는 것입니다.
1. 자동차상해 vs 자손 특약의 개념 비교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필수 선택 항목 중 하나가 바로 ‘상해담보’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존재하는데, 바로 ‘자동차상해(자상)’와 ‘자동차탑승자상해(자손)’ 특약입니다. 겉보기에 이름이 비슷해서 많은 사람들이
두 가지를 같은 개념으로 혼동하지만, 이 둘은 보장 방식, 보험금 산정 기준, 적용 조건 등에서 완전히 다른 보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손(자동차 탑승자 상해)**은 ‘정액형 보험’입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망·부상·후유장해에 대해 약관에 명시된 금액만큼 정액으로 지급됩니다. 보험금은 실제 치료비와 상관없이 일정 금액을 지급하되,
과실비율에 따라 삭감될 수 있습니다.
반면 **자상(자동차 상해)**은 ‘실손형 보험’입니다.
사고로 인해 실제로 치료비, 소득상실, 간병비 등이 발생한 경우 이를 실제 손해 기준으로 산정해 보장합니다. 이때 자상은 과실비율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과실이 높아도 전액 보상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보장 방식의 구조적 차이
항목 자손 (정액형) 자상 (실손형)
보상방식 | 정액 지급 | 손해액 기준 지급 |
과실비율 반영 | O (과실만큼 감액) | X (과실 있어도 전액 지급) |
보장범위 | 사망·부상·후유장해 | 치료비, 간병비, 위자료, 소득상실 등 |
보험금액 결정기준 | 약관 기준액 | 실제 손해 및 진단서·진료비 기준 |
보험료 | 상대적으로 저렴 | 상대적으로 고가 |
추천대상 | 경미한 사고 대비 | 중상, 과실 많을 가능성 높은 운전자 |
자상은 실손형이기 때문에 입원기간, 치료기간, 소득 상실이 크면 클수록 더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자손은 ‘사망시 얼마’, ‘팔 골절 얼마’처럼 약관에 따라 미리 정해진 금액만 받게 됩니다.
3. 과실비율 적용 여부와 실손보상 구조
자손 특약은 사고 발생 시 보험금 지급에서 본인의 과실비율을 반영해 감액합니다. 예를 들어 본인의 과실이 70%인 경우, 1천만 원짜리 정액 보장 보험금 중 700만 원은 감액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자상 특약은 과실비율을 무시하고 100% 보장합니다. 즉, 사고 책임이 90% 본인에게 있어도, 본인의 상해에 대해 발생한 치료비, 소득 상실, 위자료 등을 전액 보장합니다. 이 점은 자상 특약의 최대 강점입니다.
특히 본인의 과실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예: 운전 경력이 짧거나 도심 운행이 많을 경우), 자손보다 자상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4. 실제 보험금 지급 방식 시뮬레이션
사례 1: 자손 특약 가입자
- 사고: 본인 과실 80%로 교차로 충돌, 쇄골 골절
- 보장 조건: 골절 정액 200만 원
- 과실비율 적용 후 수령액: 200만 원 × 20% = 40만 원
사례 2: 자상 특약 가입자
- 동일 사고 상황
- 실제 병원 치료비: 500만 원
- 간병비, 입원비, 통원비 포함 실제 손해 700만 원
- 과실비율 무시 → 전액 700만 원 지급
자상 특약이 실제로 받는 금액이 훨씬 크며, 치료 수준이 높거나 후유증이 있을 경우 그 차이는 수천만 원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5. 자주 묻는 질문과 오해
Q1. 둘 다 가입할 수 있나요?
아니요. 자손과 자상은 선택형 특약으로 둘 중 하나만 가입 가능합니다.
Q2. 자손도 치료비를 보상하지 않나요?
자손은 정해진 금액만 지급합니다. 예를 들어 골절이 있으면 100만 원 지급 등. 실제 병원비와는 무관합니다.
Q3. 자상으로 받은 보험금은 세금이 붙나요?
원칙적으로 자상 지급 보험금은 비과세입니다. 단, 소득보상 항목이 과도하게 클 경우 손해배상 구조가 달라질 수 있어 세무 자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고지의무 및 약관상 지급제한 요건
자상과 자손 모두 공통적으로 다음의 제한 사항이 존재합니다:
- 고의 또는 자해
-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 보험가입 전 치료받은 동일 상병
- 대인사고 유도 행위 (보험사기)
자상은 특히 실손 기준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치료 영수증, 입원 진단서, 소득 상실 자료 등이 요구되며, 거짓으로 제출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7. 보험사별 선택 기준 및 추천 전략
보험사 자손 기본 탑재 자상 선택 가능 여부 주의사항
삼성화재 | O | O | 자상 선택 시 보험료 상승폭 있음 |
DB손해보험 | O | O | 자손 중심 설계 많음 |
현대해상 | O | O | 자상 선택 시 실손보장 내역 자세히 확인 |
KB손보 | O | O | 자상 치료비 항목 세분화 |
추천 전략:
- 운전 경력이 짧거나 가해자 가능성이 높다면 자상
- 주행량이 적고 방어운전에 자신 있다면 자손
자녀와 함께 탑승이 많다면 자상(보장범위 넓음)
8. 실전 사례 분석: 자상 vs 자손 선택 결과
사례 A: 자손 가입자, 추돌사고로 경추염좌 진단
- 보험사 지급액: 약관상 정액 30만 원
- 병원 치료비: 130만 원, 실비로 일부 보장 못 받음
사례 B: 자상 가입자, 동일 사고 상황
- 치료비, 교통비, 물리치료 포함 총 손해 160만 원
- 보험사 전액 보상 (과실 70%였지만 전액 수령)
→ 경미한 사고에서도 치료비 부담은 자상이 훨씬 낮음
9. 특약 구성 시 보험료 차이와 전략적 선택법
자손 특약은 보험료가 자상 대비 20~30%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실제 사고 발생 시 손해액 기준 보상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비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상 특약은 다음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 고가 차량 운전자 (과실비율 높게 잡히는 경향 있음)
- 택배, 배달, 출장 등 주행량 많은 직업군
- 가족 탑승 비중 높은 운전자 (동승자 치료비 고려)
고령자 또는 기저질환 보유 탑승자 동승 가능성 있음
10. 어떤 상황에서 자상 또는 자손을 선택해야 하는가
보험의 본질은 ‘예측 불가한 손해에 대한 방어’입니다. 자손은 경미한 사고에 적합한 정액형 보장이고, 자상은 중상, 후유장해, 소득 손실까지 보장하는 실손형 보장입니다.
자손을 선택해야 할 상황:
- 보험료 절약이 우선일 때
- 주행 빈도가 적고, 본인의 방어 운전에 자신 있을 때
- 대인 사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교통환경에서 운전하는 경우
자상을 선택해야 할 상황:
- 사고 발생 시 본인 과실이 클 가능성이 있을 때
- 소득 손실, 간병비 등 치료 외 손해도 대비하고 싶을 때
가족 보호 목적이 포함된 경우 (예: 동승 자녀, 고령 부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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